남북 차관급 실무회담 수석대표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왼쪽 두 번째) 등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출발에 앞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세 번째)과 티타임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7일 남북 차관급 실무회담을 앞두고“한반도 비핵화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든다는 처음의 마음가짐을 다시 한 번 새기면서 회담에 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에서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우리측 대표단을 만나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치러야 한다”며 “그동안 협의 과정을 보면 북측도 진지하게 협의에 임하고 있어서 현재까지는 긍정적으로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남북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차관급 실무회담을 진행한다. 우리측은 천해성 차관을 수석대표로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이 대표단으로 나선다.

북측에선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원길우 체육성 부상, 소속이 확인되지 않은 김강국이 대표단으로 나온다.

회담에서는 예술단 파견문제를 제외하고 북한 방문단 규모와 방남 경로, 개회식 공동입장 여부, 단일팀 구성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17/201801170064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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