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지시 직접 받는 실세
수석 대표도 존칭 쓰며 깍듯
지난 15일 남북 실무접촉에 북측 차석대표로 참가한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이 회담 테이블에 앉자 북한 요원이 조심스럽게 다가가 서류철을 현송월 앞에 올려놓는 장면이 화면에 잡혔다. 이 요원은 수석대표인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장은 쳐다보지도 않았다. 오전 회의 시작 전에는 권혁봉이 현송월 쪽으로 고개를 돌려 사인을 받은 뒤에야 우리 대표단에 악수를 청했다. 권혁봉은 현송월에게 존칭을 쓰며 깍듯한 태도로 뭔가를 묻기도 했다.
이는 현송월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지시를 직접 받는 실질적인 대표단의 리더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김정은의 옛 애인'설(說)이 있는 현송월은 지난해 당의 핵심 기구인 중앙위원회 후보 위원에 임명됐다. 문화성 국장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높은 자리다. 정세현 계자는 '현송월의 발언이 어느 정도 비중이 있었냐'는 질문에 "현송월이 대표로서 공평한 관계에서 발언했다"고 말했다.
이는 현송월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지시를 직접 받는 실질적인 대표단의 리더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김정은의 옛 애인'설(說)이 있는 현송월은 지난해 당의 핵심 기구인 중앙위원회 후보 위원에 임명됐다. 문화성 국장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높은 자리다. 정세현 계자는 '현송월의 발언이 어느 정도 비중이 있었냐'는 질문에 "현송월이 대표로서 공평한 관계에서 발언했다"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17/2018011700228.html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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