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전화통화
 

문재인 대통령(왼쪽),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전화 통화를 갖고 남북 고위급 회담이 북핵 문제 해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이 "최근 남북 회담의 개최에 있어 중국 정부의 지원과 지지에 사의를 표명한다"고 하자 시 주석은 "남북 관계 개선과 한반도 비핵화가 같이 가야 한다는 문 대통령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고 답했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전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남북이 공동으로 선언한 한반도 비핵화가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우리의 기본 입장"이라고 한 바 있다.

이날 30분간 진행된 두 정상 간 통화는 문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해 5월 이후 두 번째다. 지난달 문 대통령 방중(訪中) 때 두 정상은 상호 핫라인 구축에 합의하기도 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양 정상은 남북 대화가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넘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의 평화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중 간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12/201801120026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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