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8일(현지시각) 새로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안에 근거해 북한의 개인 16명과 단체 1곳을 제재 명단에 추가했으며 조만간 독자적인 대북제재안을 채택할 것이라고 미국의 소리(VOA)가 보도했다.

EU 정책결정 기관인 유럽연합이사회는 이날 북한의 개인 16명과 인민무력성을 자금 동결과 여행 제한 목록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응해 유엔 안보리가 결의한 새 대북제재의 일부를 옮겨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EU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대북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개인은 79명, 단체는 54곳으로 늘었다. EU는 또 현재까지 북한 개인 41명과 단체 10곳을 독자적인 제재대상으로 지정하고 있다.

EU는 수 주 안에 추가로 독자적인 대북제재 조치들을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EU는 지난해 12월 22일 유엔 안보리가 새 대북제재 결의안을 채택하자 즉각 이를 환영하면서, 북한이 국제법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도록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추가 독자제재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09/201801090048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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