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8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 참가토록 하기 위해 “등록 마감 시한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IOC 대변인은 “우리는 유엔의 제재를 존중하면서도, 등록 마감 시한을 연장하고 자격 심사 과정에서 북한 선수들에게 지원을 제공하는 등 문을 열어뒀다”고 밝혔다.

IOC는 “모든 정치적 긴장과 분열을 넘어 모든 자격을 갖춘 운동선수들의 참여를 항상 보장하는 것이 IOC의 임무”라며 “우리는 가능한 한 유연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의 매우 특별한 상황과 관련해서 우리는 모든 국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정치적 약속이 필요하다”며 “그 정치적 약속이 분명하면 IOC는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IOC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에 도착한 장웅 북한 IOC 위원은 9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면담한다. 북한 선수단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석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들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09/20180109004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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