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북한 평창대표단 체재비 지원 여론조사

우리 정부가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의 체재비를 지원하는 데 대해 찬성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리얼미터가 평창올림픽 북한 선수단·응원단 체재비 지원에 대한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체재비 지원에 찬성한다'(매우 찬성 24.5%·찬성하는 편 29.9%)는 54.4%로, '체재비 지원에 반대한다'(매우 반대 20.1%·반대하는 편 21.3%)는 41.4%로 나타났다. '잘모름'은 4.2%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67.7%), 서울(58.0%), 경기·인천(56.6%), 부산·경남·울산(55.3%) 등에서 찬성 의견이 많았다. 대전·충청·세종(54.2%)에서는 반대 의견이 높았다. 대구·경북에서는 찬성(48.7%)과 반대(47.3%) 의견이 평팽했다.

연령별로는 40대(63.6%), 30대(58.5%), 50대(53.3%)에서 찬성 의견이 다수였다. 20대는 49.7%, 60대 이상은 48.1%로 찬성 의견을 나타냈다.

직업별로는 가정주부의 찬성 의견이 65.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자영업(58%), 사무직(56.8%)이 뒤를 이었다. 반대 의견은 학생(56.5%), 노동직(47.9%), 기타 직업 (47.8%), 무직(42.5%)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5명을 상대로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응답률은 4.6%였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08/2018010800995.html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