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남북 고위급 회담이 하루 뒤인 9일 열리는 것과 관련, “민주당과 정부가 대내·외 어려운 환경에서도 끈질기게 노력한 산물”이라며 “남북이 격과 형식,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빠른 시간 내에 대화를 복원한 것은 참으로 큰 결실”이라고 8일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아직 그 어떤 낙관도 비관도 장담할 수 없다. 그러나 평화는 대화에서 시작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처럼 맞은 남북대화 기회를 정부는 인내와 끈기로, 여야는 하나되는 마음으로 지지해야 한다”며 “(이번 남북회담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치른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강렬한 의지가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주말 ‘남북대화를 100% 지지한다’하고 북한 김정은과 언제라도 대화 의 가능성을 열어둔다고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합리적인 인식과 북미간 대화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 이는 한미동맹이 어느 때보다 강고하고 공동의 목표를 위해 양국이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고 했다.

그는 “당·청은 내일 회담이 얼어붙은 한반도 봄을 알리는 회담이 되도록 잘 관리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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