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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회담서 반드시 지켜야 할 것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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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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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9일 판문점에서 고위급 남북 당국 간 회담을 갖자고 제안했다. 북한의 김정은이 1일 신년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대표단을 파견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이다. 곧 남북 대화가 열릴 가능성이 높다. 이 대화에서 북측이 참가 조건으로 한·미 훈련 중단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한·미 훈련은 패럴림픽과 시기가 일부 겹친다. 한국 정부 요청에 따라 1~2주일 정도 연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북이 완전 중단을 요구하고 우리가 이를 일부라도 수용하면 심각한 사태가 된다. 전(前) 주한 미군 사령관은 '한국이 대비 태세를 약화시키는 것으로 북에 뇌물을 주려 한다면 한·미 동맹은 파기돼야 한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우리 정부가 남북 단일팀 구성과 개회식 공동 입장을 제안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북측 참가 선수가 워낙 적어 여자 아이스하키 외엔 단일팀을 구성할 수도 없다고 한다. 여자 아이스하키라도 올림픽 출전을 위해 땀 흘려온 우리 선수들이 희생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다. 만약 개회식 공동 입장이 합의되면 우리 땅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태극기가 없는 일이 벌어진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9차례나 태극기 없는 남북 공동 입장이 있었지만, 북은 남북 화해는커녕 민족을 말살할 수 있는 핵실험을 하고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을 저질렀다.

이미 작년 강릉에서 열린 여자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북한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경기장을 메우고 한반도기를 흔들어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이 '여기가 어디냐'며 놀랐다고 한다. 평창올림픽이 김정은의 한·미 이간과 한·미 동맹 약화 책동의 기회가 되고 국내 좌파 세력의 무대가 되는 일은 막아야 한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02/201801020299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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