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이 21일 개막한 노동당 제5차 ‘세포위원장 대회’에서 주석단에 앉아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22일 노동신문은 세포위원장 대회 소식을 전하며 김여정이 주석단에 앉아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김여정은 주석단 맨 앞줄, 김정은 자리를 기준으로 왼쪽 다섯 번째 자리에 앉아 있다. 김정은과 김여정 사이에는 최룡해·김평해·오수용·박태성 당 부위원장이 앉아 있다.
김여정이 주석단에 앉은 모습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간 김여정은 북한의 각종 행사에서 주석단 뒤편에서 행사를 챙기거나 청중석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보여왔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지를 위시하여 당 중앙위원회 정무국 성원들이 조선노동당 제5차 세포위원장 대회를 지도하기 위하여 주석단에 등단하였다”며 “또한 중앙과 도의 당 책임일꾼들도 함께 등단하였다”고 언급했다. 당 부부장인 김여정은 ‘중앙과 도의 당 책임일꾼’으로 주석단에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김여정은 지난해 5월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7기 1차 전원회의에서 당 중앙위원에 이름을 올린 뒤 17개월 만에 정치국 후보위원이 되는 등 고속 승진을 이어오고 있다. 그가 주석단에 앉은 것은 높아진 정치적 위상을 공식화하는 의미로 비쳐진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22/2017122201384.html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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