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미 의회 내 대표적인 대북 강경파인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 상원 의원이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강행하면 미국의 군사옵션 가능성이 70%로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상황에서는 군사옵션 가능성이 30%라고 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14일(현지 시각) 미 애틀랜틱지(紙) 인터뷰에서 미국이 북한에 선제공격할 확률을 이같이 제시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김정은이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과 핵탄두를 결합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을 절대 용인하지 않기로 100% 마음먹었다”며 “시간이 빨리 소진되고 있기 때문에 현 상황이 변하지 않는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옵션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군사옵션을 동원한다면, 단순히 핵시설을 무력화하는 것이 아닌 북한 정권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북한 정권과의 전면전(all-out war)이 될 것이며 국지적인 외과수술적 타격(surgical strike) 옵션은 고려되 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레이엄 의원은 “나도 전쟁을 피하기 위해서는 어떤 옵션이라도 고려해야 한다고 본다“며 자신도 전제조건 없는 북한과의 대화나 협상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레이엄 상원은 “북한 문제는 상시 거론되는 사안”이라며 지난 10일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골프를 치면서도 북한 문제가 대화 주제로 올랐다고 덧붙였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15/201712150139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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