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와 조율 여부 명확히 안밝혀
 

청와대는 13일 미국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발언과 관련해 "한·미 양국은 북핵 불용 원칙 견지하에 평화적 방식의 완전한 북핵 폐기라는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된다면 다양한 형태의 접촉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박수현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박 대변인은 "틸러슨 장관 발언은 북한이 도발과 위협을 중단하고 대화에 복귀해야 한다는 미측의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라며 "한·미 양국은 그동안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여러 계기에 북한의 대화 복귀를 촉구해 왔으며 이와 관련한 다양 한 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온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측이 이날 북한에 '조건 없는 대화' 제의를 한 것이 우리 측과 조율되거나 사전에 통보된 것인지는 명확히 하지 않았다. 또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미·중이 북한 공격 문제에 대해 논의한 내용을 알았느냐'는 물음에 "북한 급변 사태 문제는 이전 정부부터 논의가 돼 왔던 것 아니겠느냐"고만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14/201712140035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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