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북한 서해안인 평안남도 남포의 해군 조선소를 촬영한 상업위성 사진./ 노스38 홈페이지 캡처


미국 국방부는 11일(현지시각)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도발 가능성에 대해 "북한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버트 매닝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SLBM 도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북한 정보와 관련한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코멘트할 수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한국, 일본 등 동맹국들과 함께 북한의 어떠한 위협에도 대응할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본 도쿄신문은 지난 5일 '북극성-1형'보다 사거리를 늘린 신형 SLBM ‘북극성-3형’ 시제품을 조만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매닝 대변인은 11~12일 실시되는 한·미·일 3국의 미사일 경보 훈련에 대해서는 "북한 위협에 대한 최고 수준의 준비 태세를 유지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오래 전에 계획한 일상적인 훈련"이라고 말했다.

미사일 경보 훈련은 실제로 발사된 표적을 탐지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 시뮬레이션에서 북한 탄도미사일을 모사한 가상의 표적을 각국의 이지스구축함이 탐지·추적하고 관련 정보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훈련에서는 미사일 탐지와 추적, 정보교환 단계까지만 진행되며 실제 요격은 생략된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12/201712120055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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