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10일(현지 시각) 미국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미국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전체 선수단을 파견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헤일리 대사는 지난 6일 이 방송에서 미국 대표단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해 "미정(open question)"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가 나흘 만에 자신의 발언을 뒤집은 것이다.

그는 "돌이켜보면 우리(미국)는 항상 올림픽의 안전에 대해 논의해왔고, 이번에도 다르지 않다"며 "우리는 (선수단의 안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고 (올림픽 개 최국의) 환경을 살핀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 시민의 안전을 항상 가장 중시하고, 선수단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일 자신의 "참가 미정" 발언은 북한 위협에 대비해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는 일반론이었다는 설명이다. 이후 백악관과 미 국무부도 "올림픽 참가를 고대하고 있다"면서도 참가 확답을 하지 않아 혼란은 계속됐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12/201712120027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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