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 챔피언십 2차전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11일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일본 지바) 2차전에서 북한에 0대1로 졌다. 12년 만의 우승 탈환도 실패했다. 한국(FIFA 랭킹 15위)은 전반 18분 북한(10위)에 결승골을 내줬다. 북한 리향심이 우리 진영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김윤미가 골 지역 오른쪽을 파고들며 머리로 공의 방향을 돌려 골문을 열었다. 한국은 이날 유효 슈팅 수에서 북한에 0―5로 밀렸다.

한국은 1차전에서 일본에 2대3으로 패하고, 북한에도 무너지며 2연패를 당했다. 북한과의 역대 전적에선 1승3무15패로 뒤진다. 2005년 전주에서 열렸던 제1회 동아시안컵대회(우승) 때의 1대0 승리 이후 북한을 이기지 못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중국전을 남겨두고 있다.

북한은 1차전에서 중국을 2대0으로 꺾고 한국도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15일 일본전서 승리하면 2013년, 2015년에 이어 3연속 우승을 달성한다. 12일 오후 4시 30분엔 신태용 감독의 남자 대표팀이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북한과 대회 2차전을 벌인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12/201712120016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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