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군 당국은 11일 내년 초 실시 예정인 한·미 연합훈련을 평창동계올림픽 이후로 연기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에 대해 “현재까지 결정된 건 없다”고 밝혔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이날 서울의 외교소식통을 인용, “한국 정부가 한·미 양국의 정기 합동 군사연습이 평창올림픽 및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과 겹치지 않도록 늦추는 방안을 미국 측과 협의 중”이라고 11일 보도했다. NHK는 “문재인 정부는 한·미 군사연습을 늦추고 한반도의 긴장이 완화된 상황에서 올림픽을 개최하고, 북한의 참여를 촉구하고 싶어한다”고 분석했다. 한·미 양국은 매년 3월과 4월에 걸쳐 연합훈련인 키리졸브와 독수리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9∼25일), 3월 패럴림픽(9∼8일) 일정과 겹치면서 한·미 합동 군사훈련이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 에 대해 노재천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어떠한 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양국 협의 없이 한·미 군사사항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노 실장은 ‘한·미 연합훈련이 평창패럴림픽 이후로 연기되는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느냐’는 질문에도 “현재 제가 확인한 것은 어떠한 결정도 되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11/2017121101164.html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