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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세계 비트코인 거래 21% 차지… 열광하는 까닭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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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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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보다 가상화폐가 낫다 판단… 나라 밖 위안거리 찾고싶은 심리
고수익 노린 모험적인 투자 성향
 

전 세계적으로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만큼 가상화폐에 빠진 나라는 없다는 외국언론의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은 6일(현지 시각) '다른 나라에 유례가 없는 비트코인 광풍이 한국을 사로잡고 있다(A Bitcoin Frenzy Like No Other Is Gripping South Korea)'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은 전 세계 가상화폐 마니아들 사이에서 일종의 '그라운드 제로(폭발의 중심 지점)'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한국은 세계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가장 뜨거운 나라다. 한국이 세계 경제에 차지하는 비율은 1.9%에 불과한데, 지난 6일 기준으로 하루 동안 세계 비트코인 거래의 21%가 한국에서 이뤄졌다. 이처럼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높아지자, 최근 이낙연 국무총리까지 나서 가상화폐가 젊은이들을 망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통신은 이처럼 한국인들이 비트코인에 열광하는 이유에 대해 정확히는 알 수 없다면서도 한국의 심리학자를 인용해 지정학적·문화적 요인을 이유로 들었다. 북한 김정은 정권이 갈수록 호전적으로 변하자, 한국 국민은 국내에 저축하는 것보다 차라리 사이버 세계에서 통용되는 가상화폐를 가지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다는 것이다. 또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처럼 큰 정치적 격변을 겪으면서 한국 국민이 나라 밖에서 위안거리를 찾고 싶은 심리도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고수익을 노리는 한국인 투자자들의 모험적 성향도 비트코인 광풍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1년 한국 정부가 투기를 단속하기 전까지 한국의 주식 파생상품 시장이 세계에서 가장 활발히 거래되는 시장이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처럼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자 한국의 금융당국은 비트코인 거래 수익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 투자자 배모(35)씨는 "올해 초 중국 당국이 비트코인 거래소 폐쇄 등의 조치를 취했지만 비트코인은 여전히 건재했다. 앞으로도 비트코인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07/2017120703376.html#csidx8da861c9b7cf4cda03fe84b2119f1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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