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를 통해 귀순하고 있는 북한 병사./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지난달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귀순하는 과정에서 총상을 입은 북한 병사 오청성(25)씨가 혼자 걸어서 화장실에 가고 말도 많이 할 정도로 건강이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일보는 6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오씨가 빠른 회복세를 보여 조만간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 본격적인 중앙합동신문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오씨는 현재 두부나 된장국 등 부드러운 음식으로 식사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나아졌다고 한다. 다만, 의료진은 오씨가 귀순 전부터 B형 간염을 앓은데다 총상으로 받은 두 차례 대수술 후유증 등을 고려해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일보는 귀순 과정에서 생사를 넘나든 오씨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증상을 보일 수 있어 심리 치료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 오씨가 혹시 의료진에게 북한 내부 정보 등 보안에 위배되는 말을 할 경우엔 정보 당국자들이 ‘그런 말을 해선 안 된다’고 말해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06/201712060114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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