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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엔진·핵무기 1t 실을 뭉툭한 탄두… 완전히 새로운 ICBM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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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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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은 11월 30일 화성-15형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등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합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화성-15형은 외형상 탄두 모습, 1·2단 연결 부분, 전반적인 크기 등에서 이전에 공개한 화성-14형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며 "신형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전날에는 화성-14형의 개량형으로 추정했다. 일부 전문가는 미국이나 러시아도 신형 ICBM 발사를 실패 없이 단번에 성공하기는 어렵다며 화성-15형이 구소련 기술자들의 참여나 소련 ICBM·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해 만들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①화성-14형보다 2m 길어

전문가들 분석에 따르면 화성-15형은 길이가 21m로 추정된다. 화성-14형에 비해 2m 길다. 길이가 길어지면 액체연료를 많이 실어 엔진에 강한 추진력을 더 긴 시간 동안 만들어줄 수 있다. 그만큼 사거리가 늘어난다. 화성-15형은 11월 29일 고각(高角) 발사로 최대 고도 4475㎞를 기록, 정상 궤도로 비행 시 미 전역을 사정권에 넣는 1만3000여㎞의 최대 사거리를 갖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는 화성-14형의 최대 사거리 1만여㎞보다 3000여㎞가 늘어난 것이다.

②직경도 30㎝ 커져

화성-15형의 추정 직경은 2m 안팎이다. 이 역시 화성-14형에 비해 30㎝가량 커진 것이다. 직경이 커지면 길이가 길어진 것과 마찬가지로 더 많은 액체연료를 담을 수 있게 해줘 사거리 연장에 도움을 준다. 특히 탄두 직경이 커지면 더 크고 무거운 탄두를 달 수 있다. 미 CNN에 따르면, 제임스마틴 핵무기확산방지 연구센터(CNS)의 마이클 뒤츠먼 연구원은 "화성-14형에 비해 특히 2단 추진체의 너비(직경)가 훨씬 넓다"며 "이 정도 크기의 미사일을 만들고 작동시킬 수 있는 나라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③탄두 부분 대형화

화성-15형의 탄두 부분은 직경이 커지고 뭉툭한 형태다. 화성-14형은 약간 뾰족한 형태다. 화성-14형은 500~600㎏ 이하의 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지만, 화성-15형은 500㎏~1t의 탄두까지 달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여러 탄두를 운반하는 다탄두미사일로도 활용될 수 있다고 보고 있지만 아직은 신중론이 우세하다. 군의 한 소식통은 "북한의 기술 수준을 감안할 때 장기적으로는 모르지만 단시일 내 다탄두미사일 개발에 성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④1단 로켓 엔진 2개 장착

화성-14형의 1단 로켓에는 엔진이 하나였지만 화성-15형에는 엔진이 2개 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엔진이 화성-14형에 달린 일명 '백두산' 엔진과 같은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화성-15형의 엔진이 백두산 엔진이라면 1단 로켓의 추력(밀어 올리는 힘)이 화성-14형에 비해 두 배나 커졌다는 얘기다. 백두산 엔진의 추력은 80t이다. 엔진 추력이 커지면 더 무거운 탄두를 더 멀리 운반할 수 있게 된다.

미 CNS의 데이비드 슈멀러 연구원은 "화성-15형이 보조 엔진 없이 2개의 엔진을 탑재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이전에는 북한에서 보지 못했던 큰 변화"라고 했다. 또 일각에선 화성-15형의 2단 로켓이 고체연료를 사용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⑤9축 18륜형 신형 발사 차량

화성-15형의 신형 이동식 발사 차량도 이날 처음으 로 공개됐다. 화성-14형의 이동식 발사 차량은 중국에서 도입한 바퀴 16개 달린 8축(軸) 차량이었다. 북한은 여기에 바퀴 2개를 더 달아 바퀴가 18개에 달하는 신형 차량을 만들어내 화성-15형을 탑재했다. 러시아나 중국의 대형 ICBM 이동식 발사 차량도 바퀴가 16개를 넘는 것은 없다. 세계 유일 18륜형 ICBM 발사 차량을 북한이 개발한 셈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01/201712010028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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