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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하나뿐인 평창 출전권 걷어찼다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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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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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피겨스케이팅 페어조가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30일 전해졌다. 데드라인(마감 시한)까지 평창 출전 의사를 전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들 페어조는 북한에서 유일하게 평창행 출전권을 자력 확보한 선수들이다.

대한빙상경기연맹 등에 따르면 북한 렴대옥(18)-김주식(25) 페어조는 올림픽 출전 신청 데드라인인 10월 말까지 ISU(국제빙상경기연맹)에 출전 신청을 하지 않았다. 10월 30일은 지난 9월 네벨혼 트로피(독일)에서 평창행 티켓을 확보한 선수들이 ISU에 참가 의사를 전해야 하는 마지막 날이었다.

렴대옥―김주식 페어조는 당시 네벨혼 대회 페어 종목에서 총점 180.09를 기록하며 4장의 올림픽 페어 출전권 중 1장을 따냈다. 같은 대회 남자 싱글, 아이스댄스 종목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얻은 한국은 데드라인 전에 ISU에 평창 출전 신청을 끝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ISU에 출전 신청을 하지 않았다는 건 통상 불참 의사로 간주된다"고 말했다.

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미 NBC에 따르면 북한이 확보했던 페어 출전권은 차순위 자격을 가진 일본으로 넘어갔다. 일본이 12월 21일까지 ISU에 출전 의사를 밝히면 티켓은 일본이 갖게 된다. 일본이 평창행 티켓을 거절할 이유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북한 선수가 올림픽 자력 출전권을 따낸 건 2010 밴쿠버 대회(피겨 남자 싱글·스피드스케이팅) 이후 8년 만이었다. 2014 소치올림픽 땐 아무도 출전권을 따내지 못해 참가하지 못했는데, 평창에선 티켓을 획득하고도 포기한 셈이다.

북한은 다른 종목에서도 평창행 자력 출전권 경쟁을 포기하는 모습이다. 쇼트트랙의 김은혁·최은성도 올림픽 출전권 획득 가능성이 남아 있었던 월드컵 3·4차 대회에 불참해 기회 를 날렸다. 북한은 크로스컨트리에선 올 시즌 국제 대회에 아예 나가지 않았다.

결국 북한이 평창에 오려면 남은 방법은 IOC(국제올림픽위원회)의 '와일드 카드(특별 초청)'를 받는 방법밖에 없다. IOC는 종목별 국제 경기 단체와 협의해 적극적으로 북한에 와일드 카드를 주겠다는 방침이다. 올림픽 축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북한의 참가를 권장하겠다는 것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01/201712010025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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