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을 정신이상자에 빗대 “병든 강아지(a sick puppy)”라고 조롱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병든 강아지’ 발언은 이날 미주리주 세인트찰즈에서 감세 정책 연설하던 중 즉석에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감세안이 미국 경제를 위한 ‘로켓 연료’가 될 것”이라는 대목을 읽다가 ‘로켓 연료’라는 단어에서 뜸을 들이자 군중에서 폭소가 터져나왔다. 그러자 “리틀 로켓맨!” 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 통령은 해당 문장을 끝까지 읽은 후 “그는 병든 강아지(He is a sick puppy)”라고 했다.

‘병든 강아지’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기괴한 일을 벌이는 사람을 지칭하는 뜻으로 쓰인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가장 강력한 미사일을 발사한 지 하루 만에 한 연설에서 김정은을 즉석에서 저격해 청중의 폭소를 자아냈다”고 전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1/30/2017113000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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