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 시각)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도발과 관련, 이날 중 대북 추가제재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 대책을 논의한 사실을 전하면서 “오늘 북한에 대한 주요 추가제재가 가해질 것”이라며 “이 상황은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독자 제재인지, 중국이나 유엔과 공동 제재에 나서는지 등 대북 추가제재를 누가 할 것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전화 통화에선 중국이 북한의 핵 도발 포기와 비핵화를 위해 가용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이에 대해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앞서 우리가 북한에 대해 최대의 압박을 계속하고, 추가제재를 보태고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며 “(제재안을) 곧(very shortly) 발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재무부가 금융기관에 대한 추가제재를 담은 독자적인 대북 제재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우리는 잠재적 추가 (대북) 제재에 대한 긴 목록을 갖고 있다"면서 "그것 중 일부는 잠재적인 금융기관들이 포함되고 재무부가 내놓을 준비가 되면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1/30/2017113000460.html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