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민 안심하도록 북핵 대응 로드맵 제시해달라"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3선 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한 홍준표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9일 우리 정부의 북한 미사일·핵 관련 대응과 관련, “정부가 긴급 NSC(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해 발표한 내용을 보니 아무런 대책없이 말잔치에 그치고 있다”며 “이런 식으로 대응하면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할 수 있는 시간만 제공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이날 당 회의에서 “북핵이 마지막 (개발) 단계에 와서 오늘 새벽에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세계전역을 강타할 수 있는 그런 수준까지 왔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우리당이 전술핵재배치를 포함해 북핵에 관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을 정도의 로드맵을 대통령이 제시하라고 끊임없이 요구했지만, 대통령은 북핵 상황이 이리 엄중한데도 아무런 로드맵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연말 어수선할 때 국민들이 북핵에 대해 극도의 불안감을 갖고 있으니 문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북핵 로드맵을 설명하는 간담회를 열어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1/29/20171129010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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