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29일(현지시각) 오후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긴급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한·미·일 3개국이 29일 새벽 북한이 기습적으로 미사일 발사를 한 직후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유엔은 "현지시각 29일 오후 4시30분(한국시각 30일 새벽 6시30분)쯤 안보리 회의가 소집된다"고 이날 발표했다.

국제사회의 우려와 제재가 진행되는 상황에도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데 대해, 북한을 강력히 규탄하는 의장성명 혹은 언론성명이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29일 새벽 3시 17분쯤 동해 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으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고도는 약 4500㎞, 예상 비행 거리는 약 960㎞로 확인됐다.

고도와 비행거리로 추정했을 때 북한이 지난 7월 2차례 발사한 ICBM급 ‘화성 14형’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당시 7월 화성 14형의 최고고도는 3700여㎞로, 이번에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당시 화성 14형보다 고도가 약 800㎞ 더 높아졌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1/29/201711290091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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