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향해 국회서 '초당적 협력' 요청하기도…
"국정 발목잡기 아닌, 안보·민생 챙기는 국회돼야"

/민주당 로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9일 북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한반도 안보 상황을 악화시키는 북한의 행동을 강력히 규탄한다. 핵과 미사일을 통한 의사 표현은 결국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는 것”이라고 했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될 수 없으며, 북한이 대화 대신 도발을 지속한다면 북한은 전례 없는 강력한 제재를 마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이미 한·미·일이 공동으로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를 요청했으며,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북한의 폭주를 절대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함께 대북 문제를 해결하는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평창올림픽이 불과 72일 앞둔 상황이고, 엄중한 안보 상황임을 감안해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요청한다”며 “더 이상 국정 발목잡기,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진정으로 안보와 민생을 챙기는 국회의 모습을 통해 국민 불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승적 차원의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제윤경 원내대변인도 이날 오전 현안 브리핑에서 “북한이 75일 만에 발생한 도발 행위를 했다. 이로 인해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은 더욱 강도를 높일 수밖에 없다”며 “북한은 미사일 발사가 외부로부터의 더 강도 높은 압박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을 정확히 인식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 원내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반도 안전보장을 최우선하면서 북한 문제를 풀기 위한 모든 노력을 정부와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1/29/201711290066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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