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마이크 멀린 전 미국 합참의장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핵 능력을 갖추게 될 경우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버락 오마바 행정부 초기 합참의장을 지낸 멀린 전 의장은 26일(현지 시각) 미국 ABC 방송 '디스 위크'에 출연해 "(북한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은) 예전보다는 개연성이 더 크다(I think it's more probable than it used to be). 솔직히 말하면 무서워 죽을 지경(And it scares me to death, quite frankly)"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멀린 전 의장은 "핵무기는 지구에서 가장 위험한 무기"라며 "만약 치명적인 유산을 가지고 있고, 대단히 예측불가능하며, 그것(핵무기)를 자신의 미래를 확고히 할 수단으로 보는 사람이 북한에 있다면, 그는 그것(핵무기)을 가지는 것뿐만 아니라 잠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he could well not just obtain them, but potentially use them)"고 말했다.

이어 "원론적으로 말하자면 ‘수사’(미국과 북한 간의 '말 전쟁')때문에 1년 전보다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며 "여전히 한반도 상황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 트럼프 정부의 대북 옵션에 대해 "나는 트럼프 정부가 취임 첫날부터 북핵 문제에 집중했고 신중히 옵션을 개발해, (지금은) 그것을 개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북한은) 실제로 무슨 일이 진행되고 있는지 알기가 매우 어려운 곳이다. 김정은은 핵 능력을 갖추고자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만약 어떠한 형태로든 누군가의 방해가 없다면 그는 결국 그곳(핵 능력)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1/27/201711270092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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