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올해 수교 25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우즈베키스탄은 러시아와 함께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新)북방정책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미지 크게보기
문재인 대통령과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확대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또 북한 핵과 미사일 도발과 관련 우즈베키스탄이 평창동계올림픽 휴전결의안을 공동 발의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항상 강력한 지지를 표명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안정 정책을 적극 지지하고 북한의 도발을 규탄한다"며 "지난해 북한 대사관을 폐쇄한 것도 한국과 뜻을 같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사위가 한국GM에 근무하면서 딸과 손녀 가족이 한국에 살았던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이날 '2018~2020 대외경제협력기금 기본약정'을 체결해 향후 3년간 5억불 규모의 대(對)우즈베키스탄 차관을 지원하기로 하고, '금융협력 약정' 체결로 한국수출입은행의 우즈베크 주요 사업에 대해 최대 20억불 규모의 금융 지원을 하기로 했다. 또 ▲경제개발 경험 공유 협력 약정 ▲양국 법무부 간 상호 협력 약정 ▲인사 분야 협력 약정 등을 체결해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는 우즈베키스탄에서 큰 인기를 얻은 드라마 '대장금'에 소개된 '숭채 만두'가 나왔고 주연이었던 배우 이영애씨도 참석했다. 만찬 공연으로는 드라마 '주몽'과 '대장금'의 OST가 불렸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1/24/2017112400194.html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