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 것을 두고 일본 아베 총리가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1일 니혼게이자이의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 관저에서 기자단에게 "미국의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조치는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환영하고 지지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 아시아 순방 중 연 정상회담에서도 아베 총리는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소노우라 보좌관은 “테러지원국 재지정아 북한의 정책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북한에 “이대로는 안된다는 강한 메시지를 북한에 보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 시간)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다고 발표했다. 테러지원국으로 지 정되면 무역 제한과 대외원조 금지 등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는 건 9년 만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 1988년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했다가 2008년 조지 W 부시 행정부 때 북한과 핵 계발 계획 검증에 합의하면서 해제했다. 당시에도 일본은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제외하는 것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1/21/201711210133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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