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지난 17일 북한을 방문한 쑹타오(오른쪽) 대외연락부 부장이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최룡해(왼쪽)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시 주석의 특사가 북한을 찾는 것은 2년 만이다. /AP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로 방북(訪北)한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3박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0일 오후 베이징에 도착했다.

쑹타오 부장은 이날 오후 6시 20분쯤(현지 시각) 중국제항공편을 이용해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한 뒤 귀빈실을 통해 전용 차편으로 빠져나갔다.

서우두 공항에서 쑹 부장의 방북길을 환송한 지재룡 주중 북한 대사는 이날도 쑹 부장을 마중하기 위해 공항에 나타났다.

신화통신은 “중국 특사가 방북 기간에 북한 관료들과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며 쑹 부 장이 방북을 계기로 북핵 문제를 논의했음을 시사했다.

쑹 부장이 김정은과 만났는지는 관련 보도가 나오지 않아 확인되지 않고 있다.

쑹 부장은 방북 일정 중 17일 최룡해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18일 리수용 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과 각각 만났다. 19일에는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참배하고 전통적 북·중 관계의 상징인 '우의탑'을 찾아 헌화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1/20/201711200286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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