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호 국회 정보위원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가정보원 북한 동향 관련 보고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국가정보원은 20일 “연내 북한이 각종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 여·야 간사들에게 최근 북한 동향을 보고하며 이같이 밝혔다. 국정원은 “현재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핵실험 임박 징후가 식별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그러나 김정은의 결단에 따라 언제라도 핵실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6차 핵실험 이후 2번 갱도는 방치되고 있고, 3번 갱도는 상시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로 관리 중”이라며 “4번 갱도 는 최근 건설 공사를 재개하고 있다”고 했다.

국정원은 또 “미사일 연구 시설에서 차량 활동이 활발하다”며 “엔진 시험도 실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다.

이어 “북한이 연내 대미(對美) 위협 제고를 위해 ‘미사일 성능 개량 또는 평화적 우주 개발 목적의 위성 발사’라고 주장하면서 각종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1/20/2017112001872.html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