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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출동한 美 핵항모 타보니 "1분에 3대씩 전투기 출격… 동맹 지킬 준비됐다"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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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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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美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 탑승 르포 기사 보도

12일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3척이 12일 동해상의 한국작전구역(KTO)에 모두 진입해 우리 해군 함정과 고강도 연합훈련을 하고 있다. 선두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니미츠함(CVN-68), 로널드레이건함(CVN-76), 루즈벨트함(CVN-71), 두번째열 맨 왼쪽이 우리 해군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룡함(DDG-993), 맨 오른쪽이 세종대왕함(DDG-993)./해군 제공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3척이 사상 처음으로 한꺼번에 동해에 진입해 훈련을 시작한 지난 11일, 로널드 레이건호 소속 미 해병은 “우리 동맹을 지킬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로널드 레이건호에서는 총 26대의 전투기가 4대의 캐터펄트(비행기 발사기)를 통해 1분대 3대씩 출격했고, 다른 훈련에서는 2척의 항공모함에서 날아오른 전투기가 일본 내 공군기지 2곳에서 합류한 항공기들과 함께 가상 공격 연습을 하기도 했다.

로널드 레이건호는 거친 파도에도 밤늦게까지 훈련을 계속했으며, 전투기들은 항모가 출렁이는 바람에 짧은 활주로에 착륙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일부는 정확한 착륙 지점을 놓쳐 곧바로 다시 이륙해야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자사 소속 앨리스터 게일 기자가 로널드 레이건호에 탑승해 24시간 동안 지켜본 훈련 장면과 참가자들의 인터뷰를 토대로 작성한 르포 기사를 1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 참가한 장교 중 아무도 북한과의 대치 상황을 콕 집어 입에 담지는 않았지만, 훈련을 통해 어떠한 분쟁에도 완벽히 준비할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을 자신했다. 마크 돌턴 미 해군 소장은 WSJ과의 인터뷰에서 "(훈련의) 메시지는 우리가 우리의 국익과 우리 동맹을 지킬 준비가 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훈련 중인 항공모함 내부에서는 차분한 분위기도 감지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몇몇 승무원들은 '분쟁의 최전선에 있는 게 아니냐'는 가족들의 걱정을 들으면서도 자신들은 임무에만 집중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저녁 식사 후에는 일부 승무원들이 럭비 연습을 하거나 '사탄의 인형'이나 '지옥의 묵시록’ 같은 영화를 관람했다고 WSJ은 전했다.

신문은 안보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 북한과의 분쟁을 신속하게 승리하기 위해서는 공군력을 압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에서 전투기 출격 능력 점검에 비중을 둔 이유를 설명했다. 신문은 3척의 항공모함에 속한 대부분의 전투기가 F-18이며, 명령이 떨어지면 몇 분 안에 북한에 도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1/13/201711130126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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