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일각에서 제기해 온 ‘코리아패싱’ 논란에 ‘한국을 우회하는 일은 없다’고 쐐기를 박았다”며 “앞으로 이를 둘러싼 국내외 소모적 정쟁은 지양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과 러시아도 도움을 줄 수 있길 기대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균형 외교에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이어 “이는 정부와 민주당이 일관되게 견지해온 강력한 군사적 대응태세 구축과 평화적 방식에 의한 (북한 문제) 해결이란 원칙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가 확인된 것”이라며 “의미가 매우 크다”고 했다.

앞서 전날인 지난 7일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명 ‘코리아 패싱’이 없다, 불식됐다 고 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한국은 내게 굉장히 중요한 국가다. (한반도 문제에서) 한국을 건너뛰는(skipping)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틸러슨 국무장관과 매티스 국방장관이 모두 트럼프 행정부 취임 첫해 한국을 다녀갔다”며 “문 대통령뿐 아니라 다른 한국인들과도 큰 우애를 형성했다. 이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1/08/201711080111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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