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12시 19분쯤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의 모습./AP=연합뉴스


25년만에 ‘국빈’ 자격으로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한국에 도착해 1박 2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태운 미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은 이날 오후 12시 19분쯤 경기 오산 공군기지에 착륙했다.

이 자리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윤제 주미대사 내외 등이 나와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영접했다.

손을 흔들며 모습을 드러낸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계단으로 내려와 강 장관과 조 대사 등과 인사를 나누고 곧바로 미 대통령 전용 헬기 ‘마린원’에 몸을 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택 ‘캠프 험프리스’까지 헬기로 이동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캠프 험프리스에서 정경두 합참의장,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토머스 밴달 미 8군 사령관(중장), 토머스 버거슨 주한 미 7공군 사령관(중 장) 등 한·미 군 수뇌부들과 회동한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군 최신 동향, 한반도 안보정세, 한미 연합방위태세 등에 대해 비공개 브리핑을 받을 예정이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연합사 소속 한·미 장병들과 점심을 함께하고 노고를 치하한다.

미국 대통령의 국빈 자격 방한은 1992년 조지 H.W. 부시 대통령 이후 25년 만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1/07/201711070134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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