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차 핵실험 이래 60%대 중반 유지하다 2개월여만 70.3%로 회복
與 51.7%로 동반상승… 한국당은 朴 전 대통령 출당 논란 속 하락

리얼미터가 10월30일~11월3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2,53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10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3.1%p 상승한 70.3%(부정평가 23.9%)이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두달 여만에 7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전국 유권자 25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 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지난 주 대비 3.1%포인트 오른 70.3%를 기록했다.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 주보다 3.1%포인트 떨어진 23.9%였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지난 9월 초 이후 북한 6차 핵실험과 인사 문제, 정치 보복 논란 등으로 문 대통령 지지율이 60%대 중반으로 하락한 이후 2개월 여만의 70%대 회복이다.

이는 지난 달부터 한미 안보 공조 속에 북한의 도발이 소강 국면에 들어가고, 지난달 말 한중 사드 갈등을 봉합하는 합의안이 나오고 한미·한중 정상회담 소식이 잇따라 발표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검증 논란은 이런 외교·안보 이슈를 넘어 문 대통령 지지율에 영향을 끼치지는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문 대통령과 함께 동반 상승, 51.7%로 50%대를 다시 넘겼다.

지난 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 당을 결정한 자유한국당은 계속된 내홍 속에 2.1%포인트 떨어진 16.8%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6.0%, 정의당은 5.9% 순이었고, 바른정당은 분당과 교섭단체 지위 상실 위기 속에 4.8%로 최하위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1/06/201711060113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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