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에서 아시아 순방을 시작하면서 가는 곳마다 ‘북한’을 언급한 가운데, 북한은 핵 개발과 관련한 자신들의 태도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패배자의 비참한 운명을 면할 수 없다’는 제목의 정세논설에서 “미국은 우리에게서 그 어떤 변화도 바라지 말아야 한다”며 “우리는 자기 위업의 정당성과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조성된 정세는 우리가 적들의 악랄한 반(反)공화국 고립 압살 책동에 대처하여 (핵·경제) 병진 노선을 더욱 억세게 틀어쥐고 자위적 핵 억제력을 백방으로 강화해 나갈 것을 절실하게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는 정세가 엄혹하고 도전과 난관이 클수록 필승의 신심과 굴함 없는 공격 정신으로 용감히 맞받아 나가 반미 대결전을 총결산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대외 선전매체 ‘우리 민족끼리’도 이날 “미국은 '전제조건 없는 비핵화 협상'에 대해 떠들 것이 아니라 더 늦기 전에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부터 포기하는 용단을 내려야 한다"며 같은 주장을 반복했다.
지난 4일 조선중앙통신 논평에서도 북한은 미국을 향해 "우리와의 비핵화 협상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1/06/201711060112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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