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김정은에 답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답전(答電)을 보내 "새로운 정세하에서 양국 관계의 발전을 바란다"고 밝혔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시 주석의 답전은 시 주석이 지난달 25일 19차 당대회에서 중국 공산당 총서기에 연임되자 김정은이 축전을 보낸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시 주석의 답전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내가 당 총서기와 군사위원회 주석으로 취임한 것과 관련해 축전을 보내준 데 대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위원장 동지에게 사의를 표한다"면서 "새로운 정세하에서 중국은 조선(북한)과 함께 노력해 두 당, 두 나라 관계가 지속적으로 건전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하도록 추동함으로써 양국 인민들에게 더 훌륭한 행복을 마련하고 지역 평화와 안정, 공동 번영을 수호하는 데 적극적 기여를 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해 7월에도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 공산당 창건 95주년에 맞춰 축전을 보내자 답신을 한 바 있다. 당시 답신에는 '전통적인 친선·협조 관계'라는 등의 표현이 있었으나 이번에는 없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1/03/201711030024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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