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TV아사히가 지난달, 31일 북한의 핵실험장인 풍계리 지하갱도에서 대규모 붕괴 사고가 일어나 200여명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고 있는 장면. /TV아사히 화면 캡처


국가정보원은 2일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2번 갱도는 6차 핵실험이 끝나고 8분 후 여진이 있었고, 이후에도 후속 지진이 3차례 발생해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서울 내곡동 국정원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의 비공개 국정감사에서 “3번 갱도는 언제든지 핵실험이 가능하고 4번 갱도는 최근 굴착공사를 재개해 핵실험이 가능한 정도로 굴착하려면 상당기간 소요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보고했다.

국정원은 이어 “평양 소재 미사일 연구시설에서 차량이 활발히 움직이는 등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 있다”며 “북한의 추가 핵실험과 핵탄두 소형화, 다종화를 지속적으로 추진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함께 국정원은 “북한이 앞으로 추가 핵실험과 핵탄두의 소형화·다종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올 연말 영변 원자로에서 폐연료봉 인출과 재처리 활동을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1/02/20171102027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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