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동해안 도시서 집중훈련… 평양은 빠져… 긴장 조성용인듯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는 지난 28일(현지 시각) "북한이 지난주 (23~28일) 평양을 제외한 지방 도시들에서 소등 및 집단 대피 훈련을 했다"며 "특히 동해안 지역에서 훈련이 집중적으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대북 소식통은 "북한은 과거에도 한·미 연합 군사훈련 때면 등화관제 훈련과 방공호 대피 훈련을 통해 내부적으로 긴장 분위기를 고조시켜 왔지만, 이번 훈련은 이전보다 규모가 큰 것으로 안다"고 했다.

국책 연구소 관계자는 "오는 11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미 국의 항공모함 3척이 한반도 수역에 진입하는 등 미국의 전략 자산들이 대거 한반도에 전개된다"며 "미국과 국제사회의 압박 강도가 높아지자 북한이 긴장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일부 전문가는 "이번 훈련 지역에서 수도 평양이 빠졌다"면서 "전쟁에 실제로 유용한 훈련이라기보다는 긴장 분위기를 조성해 주민을 통제하기 위한 정치적 목적도 있어 보인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0/31/201710310026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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