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

북핵(北核) 문제를 두고 북한과 미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실제 전쟁 상황에 대비한 대피, 소등 훈련을 실시했다고 폭스뉴스가 2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북한 전문매체인 엔케이뉴스(NK News)를 인용 “북한이 지난 주 여러 도시에서 자국민을 상대로 소등 훈련과 대규모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며 “이례적으로 수도인 평양에서는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소등 훈련은 적의 출현을 가정해 건물들이 노출되지 않도록 집 안의 불을 모두 끄는 훈련이라고 폭스뉴스는 보도했다. 앞서 제49차 한미안보협의회 참석차 방한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북한에 의한 핵무기 공격 위협이 증대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매티스 국방장관은 지난 28일 "북한은 불법적인 미사일과 핵무기 프로그램을 통해 이웃국가들과 전 세계에 대한 위협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탈북자는 “한미 연합훈련 기간을 포함해 1년에 많게는 3번 정도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0/30/201710300129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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