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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민영 ANN방송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19일 오후(현지 시각) 개막한 '2017 모스크바 국제비확산회의'에서 북한 대표단과 미국 측이 접촉한 현장을 포착해 20일 보도했다.

ANN은 이날 회의 개막 전 만찬에서 북한 대표단의 정남혁 미국연구소 연구사와 미국 대표단의 로버트 칼린 전 국무부 정보조사국 북한정보분석관이 만나는 모습을 전했다.

미국 대표단 측은 "국제 평화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매체에 전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국제비확산회의을 이상화 북핵외교기획단장을 파견했다. 북한은 최선희 외무성 미국국장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민간 에너지안보연구소(CENESS)가 주최하는 이 회의에 외교부 국장급 간부가 참석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북측 최 국장과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염두에 뒀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외 교부는 19일 공식 브리핑에서 "남북 당국자 간 회동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일본 측도 외무성 국장급을 파견했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여러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하면서 "북핵 6자회담 일본 수석대표인 가나스기 국장이 모스크바 '(핵)비확산회의' 국제회의에 참여하는 북한 외무성 북미국장 최선희와 접촉할 가능성이 크다"고 19일 보도하기도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0/20/201710200079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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