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앞두고 美CNN과 인터뷰… "전술핵 재배치가 평화 위한 유일한 방법" 강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조선일보DB

방미 일정을 앞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미국 CNN방송 인터뷰에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겨낭, “포악하고 예측불가능한 어린 지도자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무기를 손에 쥐고 있다”며 “전술핵 재배치가 평화를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19일 자유한국당에 따르면, 홍 대표는 하루 전날인 지난 18일 알렉산드라 필드 CNN기자와 인터뷰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이 자리에서 북한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수소탄 실험 등을 언급하며 “김정은의 북한은 이전보다 매우 큰 위협으로 느껴진다”고 했다.

그는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방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북핵은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며 “한국에 전술핵을 재배치해 북한과 추후 협상을 하는 것이 북한과 동등하게 위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자신의 방미 목적에 대해 “북한이 미국 전역에 도달할 수 있는 ICBM을 개발했기 때문에 북한이 도발할 수 있다. 절박한 안보 상황을 전하고 (전술핵 재배치를 원하는) 한국 국민의 여론을 미국 의원들에게 알리고자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홍 대표는 오는 23~27일 미국 워싱턴 방문을 계획이다. 홍 대표가 직접 미국 정치권 등을 찾아가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의 필요성 등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0/19/2017101901276.html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