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군 연합훈련에 참여하는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호./AP=연합뉴스


북한의 대외 선전단체로 알려진 ‘북침핵전쟁연습반대 전민족비상대책위원회’가 한·미 해군의 연합 해상 훈련과 미국 전략자산 및 첨단 무기의 한반도 전개 등을 비난하면서 “상상 밖의 타격에 직면하게 된다는 것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 단체가 18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한·미 연합해상훈련 실시, B-1B 전략폭격기·F-22·F-35 스텔스 전투기의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참가, 한국 내 미국 민간인 대피훈련 등을 언급하면서 “조선반도에서 기어이 전쟁의 불집을 터뜨리려고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실증해 주고 있다”고 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성명에서 이 단체는 “미국과 괴뢰 호전광들은 늙다리 미치광이의 망언이 무분별한 군사적 망동으로 이어지고 있는 조건에서 그에 따른 우리의 적절한 자위적 행동이 임의의 시각에 단행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순간도 망각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적들이 이번 훈련이 우리에게 가할 실제적 타격 행동의 과시로 될 것이라고 떠들어대고 있는 것만큼 그를 일격에 무용지물로 만들어버릴 우리 식의 초강력 대응조치가 충분히 마련되어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우리가 일차적 격멸 대상으로 찍어놓은 멸적의 표적들을 우리의 면전에 가까이 끌어다 놓고 설쳐대는 것으로 하여 예상 밖의 시각에 상상 밖의 타격에 직면하게 된다는 것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한국과 미국을 위협하기도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0/19/2017101901057.html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