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18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페럴림픽 대회지원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18일 평창 동계올림픽(내년 2월 개최)과 관련, “북한의 참가를 포함한 세계적 관심 고조가 필요하다”며 “중국 NOC(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을 통해 북한의 동참, 평화로운 올림픽 개최를 위한 국제 사회의 협력 등을 특별히 부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지원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주 일요일에 그리스 아테네와 올림피아에 가서 성화 채화도 하고 IOC(국제올림픽위원회)위원장, 일본 NOC위원장, 중국 NOC부위원장을 만날 계획”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의 국민적 관심 고조와 붐업이 시급하다. 입장권 판매가 3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각 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특히 국민이 관심을 보이고 동참하도록 이제부터 속도를 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까지 2200여 일 가량을 준비했지만, 앞으로 (동계올림픽까지) 남은 110일이 더 중요하다”며 “우리 한국사회의 특징이 뭐든지 닥쳐야 열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 한국사회의 꼭 좋은 점은 아니지만, 이번 평창올림픽도 그런 특징을 잘 살려서 이제부터라도 맹렬하게 그동안 미진했던 것을 채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0/18/201710180136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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