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통일부가 북한 인구주택 총조사를 할 예정인 유엔인구기금(UNFPA)에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도 (북한 인구 총조사 지원) 필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검토하려고 한다. UNFPA와 해당 지원 관련 실무 협의를 계속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UNFPA 측은 우리 정부에게 해당 조사를 위해 600만 달러(68억원)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와 같은 조사가 북한 전반적인 생활상을 파악하고 남북경협 등을 위한 기초 자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북한은 UNFPA의 도움을 받아 내년 인구 총조사를 할 계획인데, UNFPA는 이를 위해 북한서 시범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인구주택 총조사는 2008년 이후 10년 만이다. 우리 정부는 2008년에도 조사를 위해 400만 달러(45억원)를 지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0/17/20171017012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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