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각) "북한에 대한 태도에 있어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강경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 뒤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에 대해 틸러슨 장관과 같은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일 펜실베니아주 해리스버그에서 연설하고 있다./로이터 연합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생각하기로는 아마도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그 주제(북한)에 대해 더 강경하다(stronger and tougher)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나는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경청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 도발은 단지 미국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의 문제이고 반드시 해결돼야 할 문제"라면서 "나는 궁극적으로는 미국과 세계를 위해 옳은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대북 정책의 최종 결정권 한이 자신에게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나는 모든 사람의 말을 듣지만 궁극적으로 더 중요한 것은 나의 태도"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북한과 직접 대화 가능성을 거론한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트위터에 "시간 낭비"라고 비판한 데 이어 "폭풍 전 고요", "단 한 가지 방법" 등의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0/12/20171012005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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