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주석궁 정밀 타격 가능한 토마호크 미사일 154발 장착
航母 레이건함도 내주 한반도에
 

미군은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 추가 도발에 대비해 다음 주 핵추진 항모 레이건함 전단(戰團)을 한반도 해역에 출동시킨다. 이에 앞서 미 핵추진 잠수함도 금주 말 부산항에 입항할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이 잠수함은 북한 핵·미사일 시설과 김정은 주석궁 등에 대한 정밀 타격 능력을 갖춘 토마호크 미사일 154발을 장착하고 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항모 전단 전개와 함께 이를 통해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주한 미군에 정통한 소식통은 "미 순항미사일 탑재 핵추진 잠수함 미시간함(SSGN-727)이 지난 4월에 이어 금주 말 부산 해군 기지에 다시 입항할 예정"이라며 "미시간함은 다음 주부터 한반도 해역에서 한·미 연합 훈련을 벌일 핵추진 항모 레이건함 전단과 함께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 한 강력한 응징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미시간함은 길이 170.6m, 배수량 1만8000t으로 최대 3개월간 부상하지 않고 수중 작전이 가능하다. 특히 최대 1600~2300여㎞ 떨어진 목표물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토마호크 미사일을 미 해군 함정 중 가장 많이 탑재해 유사시 북 핵·미사일 시설 선제타격(예방타격)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0/10/201710100028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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