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투데이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핵 위협에 대한 발언들이 김정은을 오판에 빠뜨릴 수 있다고 미국 전문가가 9일(현지시각) 경고했다.

미국 매체 USA투데이에 따르면 미국의 유명한 미사일 전문가인 제프리 루이스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 연구원은 '폭풍 전 고요' 등 트럼프의 위협 발언이 김정은의 계산 착오를 일으키게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주장했다.

루이스 연구원은 "김정은이 (북한을 향한) 미국의 공격이 임박했다는 두려움을 가지게 된다면, 선제 타격(Pre-emptive attack)을 명령할지도 모른다"며 "그건 정말 나쁜 신호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자산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대북 대화 무용론을 언급하면서 "단 한 가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군사적 대응을 예고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또 지난 5일(현지시각)에는 군 수뇌부와 북한 문제 등을 논의한 후 "(지금은) 폭풍 전 고요"라고 언급했다.

반면 마이클 매든 존스홉킨스스쿨 연구원은 "김정은은 북한의 예전 두 지도자보다 훨씬 정교하다고 본다"며 "트럼프 발언들을 계산 착오하진 않을 거라고 본다. 김정은은 트럼프의 발언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0/10/201710100044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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