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지난 2007년 제2차 남북 정상회담을 기념하는 행사가 10년 만에 정부 주최로 열린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10·4 선언 10주년 기념행사가 26일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노무현재단과 통일부, 서울특별시가 공동으로 주최한다"고 밝혔다. 10·4 선언 기념행사는 2008년부터 작년까지 노무현재단이 행사를 주최했다. 정부가 공동 주최자로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이번 행사에는 문정인 청와대 통일·외교·안보특보와 정부 관계자 등 총 6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통일부에서도 장차관을 포함해 7명의 직원이 참석한다. 앞서 9차례 진행된 10·4 선언 기념식에선 통일부 차관이 2차례(2008년, 2012년) 참석했을 뿐, 장관이 간 적은 없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방북한 2000년 제1차 남북 정상회담을 기념하는 6·15 선언 기념행사의 경우 2001~2006년까지는 정부 주도로 남북을 오가며 치러지다 2007년부터는 김대중평화센터와 6·15 공동선언남측위가 행사를 주최하고 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9/26/201709260021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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