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연합뉴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한국이 심각한 군사적 위협에 노출되지 않는 선에서 북한에 대한 군사적 옵션이 있음을 암시했다고 로이터통신과 AP통신이 18일(현지 시각)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이날 열린 국방부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심각한 위험이 되지 않는 대북 군사 옵션이 있느냐는 질문에 "있지만 세부적으로 밝히진 않겠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과 북한이 열띤 설전을 벌이고 있지만 군사적 갈등이 임박했다는 것을 암시하는 어떠한 미 군사 자산 배치 태세는 없다"고 분석했다.

매티스 장관은 또 "외교와 (대북) 제재가 북한을 압박하는 데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국방부 출입 취재진에 밝했다.

그는 지난달 송영무 국방장관과 가진 회담에서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방안을 논의한 사실을 확인했지만 전술핵 재배치가 실제 고려되고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그러면서 매티스 장관은 미국과 일본 당국이 일본 열도를 가로지른 지난주 북한의 중장거리미사일을 요격하지 않은 것에 대해 "미사일이 양국에 직접적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9/19/2017091900409.html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