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장관급 모여 북핵 문제 논의

	2017 유엔 총회 현장./AP 통신
▲ 2017 유엔 총회 현장./AP 통신
유엔 총회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일반 토의(General Debate)' 행사가 내일(19일·이하 한국 시각)부터 시작된다.

17일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2일 미국 뉴욕에서 막을 올린 제72차 유엔 총회에서 각 나라 대표들이 18일 본격적인 외교활동을 펼친다. 가장 중요한 행사로 손꼽히는 '일반 토의'는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세계 각국 정상들이 국제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에 대해 연설하는 자리다.

올해 일반 토의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이 참석해 목소리를 낸다. 최근 계속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미얀마 정부의 로힝야족 탄압, 지구온난화, 테러 등의 주제가 심도 있게 다뤄질 전망이다. 18일부터 22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미국을 찾는 문재인 대통령은 이 기간 한·미·일 3자 정상회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 등의 일정도 소화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도 오는 21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장관급 회의를 열고 북한 문제를 논의한다. 안보리 회의에 유엔 주재 대사들이 아닌, 각국 장관급 인사들이 초청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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