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왼쪽)와 우원식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최근 일부 자유한국당 의원이 ‘전술핵 재배치’ 설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데 대해 “한국당은 사대외교, 국론 분열, 국익 저해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리아패싱 운운하던 사람들이 스스로 우리 정부를 패싱하는 것이다. 북한의 '통미봉남' 노선을 따라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전술핵 재배치 주장에 대해서도 “날로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으로 킬 체인(Kill Chain·선제타격)을 보완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면서도 “전술핵 재배치는 답이 될 수 없다”고 했다. 또 “전술핵 카드로 중국R 26;러시아를 압박하자는 것도 매우 아마추어적”이라며 “실현 가능성도 없을 뿐더러 사드보다 한•중, 한•러 관계에 악영향을 가져올 것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했다.

추 대표는 이날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선 “북한은 자신의 무모한 도발이 정치·군사·외교적으로 아무런 실효성이 없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9/15/201709150089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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